[한줄요약] 대한축구협회가 과거 외국인 심판들을 대상으로 법인카드를 이용해 유흥업소 성접대를 제공했다는 충격적인 감사 결과가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2026년 8월 7일자 보도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KFA)의 추악한 이면이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최근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의 부적절한 개입 의혹으로 경찰의 압수수색이 진행되던 중, 과거의 성접대 의혹이 터져 나온 것입니다.

정부 감사 결과에 따르면, KFA는 2011년부터 2012년 사이 한국에서 열린 국제 경기에 참여한 외국인 심판들을 위해 서울 및 여러 도시의 마사지 업소 등 유흥업소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했습니다. 대상은 일본, 아랍에미리트, 이란, 바레인, 우즈베키스탄 등 7개 경기 참여 심판과 경기 코디네이트진 약 12명에 달합니다.
이 시기는 2012 런던 올림픽과 2014 FIFA 월드컵 예선 경기가 치러지던 때였습니다. 비록 한국 팀이 해당 경기에서 패배하지 않았기에 승부 조작과의 직접적인 상관관계를 입증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있지만, 협회의 도덕적 해이가 극에 달했음을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입니다.
더욱 의구심이 드는 지점은 '타이밍'입니다. 이번 폭로가 경찰의 KFA 본부 압수수색과 불과 몇 시간 차이로 드러났다는 사실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2016년 당시 이미 감사 결과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세부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당시 KFA 관계자들은 '당시에는 흔한 관행이었다'며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고, 부적절한 법인카드 사용 혐의를 받은 직원들에 대한 징계나 처벌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반복되는 비리와 은폐 시도, 우리는 과연 어디까지 알고 있는 것일까요? 축구협회의 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혹들이 단순한 과거의 잔재인지, 아니면 현재 진행형인 구조적 부패인지 철저한 추적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