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lar] 국방부가 6·25 전쟁 당시 전사하거나 실종된 장병들의 유해를 찾기 위해 하반기 발굴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2026년 8월 31일자 기사 기준,

전쟁의 흔적은 여전히 땅속 깊은 곳에 숨겨져 있습니다. 국방부는 6·25 전쟁 당시 전사하거나 실종된 장병들의 유해를 발굴하고 신원을 확인하여, 가족들에게 안식을 제공하기 위한 하반기 작전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하반기 발굴 작업에는 육군 14개 사단 및 여단과 해병대 제1사단 소속 병력이 투입됩니다. 발굴 대상 지역은 경기도, 강원도, 충청북도, 전라북도, 경상북도의 산악 지대를 포함한 20여 개 이상의 지역을 아우릅니다. 특히 파주, 철원, 그리고 경북 군위 등 과거 북한군 및 중공군과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접경 지역에 조사가 집중될 예정입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백마고지 전투가 벌어졌던 육군 제5사단의 행보입니다. 1952년 10월, 중국군의 대규모 공격에 맞서 한국군이 전략적 요충지를 지켜낸 매우 참혹했던 전투지로 기록된 이곳에서는, 다른 부대들이 최대 6주간 투입되는 것과 달리 제5사단이 이번 3개월의 전체 기간 동안 유해 발굴 및 수습 작업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앞서 진행된 상반기(3월 9일~7월 3일) 발굴 작업에서는 총 77구의 유해와 3만 1,000여 점에 달하는 장병들의 유품이 수습된 바 있습니다. 땅속에 묻힌 역사의 조각들을 찾아내는 이 과정은 단순한 발굴을 넘어,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의 비극을 마주하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