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요약] 전시작전통제권(OPCON) 전환을 위한 핵심 조건인 FOC 평가 기준을 두고 한미 양국의 시각차가 커지며, 불투명한 기준 변경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2026년 10월 16일자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분석합니다.

전시작undoperational control(OPCON)의 한국 주도 체제 전환은 국가 방위의 자립을 위해 필수적인 과제입니다. 하지만 최근 서울과 워싱턴 사이에서 벌어지는 완전운용능력(FOC) 평가 기준에 대한 논쟁은 매우 뼈아픈 현실을 보여줍니다. 정치적 결단만으로는 결코 이 전환을 완성할 수 없다는 사실 말입니다.
문제의 핵심은 '기준의 가변성'에 있습니다. 미군 측은 전장 환경의 변화와 군사 기술의 발전을 이유로, 과거에 충족되었다고 판단된 항목조차 새로운 기준에서는 미흡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 입장에서 볼 때, 마치 목표 지점이 계속해서 뒤로 밀려나는 '골대 옮기기'처럼 느껴질 수밖에 없는 대목입니다.
물론 미국의 우려는 일리가 있습니다. AI 기반의 정보 분석, 실시간 정보 공유, 정밀 타격 등 현대전의 양상은 급격히 변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Project Maven 사례에서 보듯, 첨단 기술을 어떻게 통합하느냐는 생존과 직결된 문제입니다. 한국군 역시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AI 지원 분석, 사이버 보안, 상호 운용성 등을 강화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예측 가능성'입니다. 투명한 설명 없이 매년 평가 기준이 바뀐다면, 이는 신뢰할 수 있는 로드맵이 아니라 끝없는 미로가 될 뿐입니다. 이미 검증된 역량과 새로운 환경에 따른 재평가가 필요한 영역을 명확히 구분해야 합니다.
결국 OPCON 전환은 한국의 자립 능력과 한미 동맹의 적응력을 시험하는 무대입니다. 정치적 이유로 서두르는 것도, 불분명한 기준으로 무기한 지연시키는 것도 모두 위험합니다. 미국은 합의된 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고, 한국은 자율성을 뒷받침할 실질적인 역량을 증명해야 합니다. 기준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우리가 믿을 수 있는 것은 오직 명확하고 검증 가능한 로드맵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