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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태원 회장-노소영 전 부인 재산 분할 소송, 서울고법 판결 임박

[한줄요약] 9년의 법정 공방 끝에,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전 부인의 재산 분할 소송에 대한 서울고등법원의 선고가 임박했다.

2026년 7월 24일자 기사 기준, 서울고등법원이 이번 금요일 오후 2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전 부인의 재산 분할 소송에 대한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Legal struggle and stock market tension
참고용 이미지입니다.

이번 판결은 지난 2017년 최 회장이 이혼 조정 신청을 한 이후, 무려 9년 만에 나오는 결과다. 사건의 발단은 2015년 최 회장이 외도와 혼외자 존재를 인정한 데서 시작되었으며, 이후 법정 공방은 대법원까지 이어지며 지루한 싸움을 거듭해 왔다.

쟁점은 명확하면서도 날카롭다. 핵심은 SK 주식의 분할 대상 포함 여부다. 최 회장 측은 해당 주식이 상속이나 증여를 통해 취득한 '특유재산'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노 전 부인 측은 가사 및 육아를 통한 기여도를 근거로 이를 '공동재산'으로 보아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여기에 SK 주가 변동에 따른 가치 산정 시점 문제까지 더해져 법적 판단의 난이도는 극도로 높아진 상태다.

과거 서울고법은 노 전 부인의 기여를 인정하며 약 1조 3,800억 원이라는 기록적인 재산 분할액을 판결한 바 있다. 당시 300억 원 규모의 비자금이 개입되었다는 의혹이 있었으나, 대법원은 해당 자금의 불법성을 이유로 이를 재산 분할 대상에서 제외하라고 파기환송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거대 재벌가의 사생활 논란을 넘어, 기업의 지배구조와 막대한 자산의 향방이 결정될 이번 판결. 과연 법원은 무엇을 '정당한 기여'로 정의할 것인가. 9년의 기다림 끝에 나올 결론에 모두의 시선이 쏠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