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요약] 미국의 해군력 재건 계획 속에 한국 조선업계가 핵심 파트너로 호출되고 있습니다.
2026년 7월 8일자 기사 내용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와 해군은 최근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등 한국의 주요 조선사들에 구축함 및 군수지원함 건조 역량에 관한 정보 요청(RFI)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중형 해군 유조선과 관련한 별도의 정보 요청에는 삼성중공업도 응답한 상태입니다.
이번 움직임은 지난 트럼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미국 조선업 재건(MASGA)' 이니셔티브와 궤를 같이합니다. 미국 정부는 자국의 해군력 확충을 위해 한국의 건조 능력과 설계 역량을 면밀히 파악하려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 조선업계는 미국의 까다로운 규제 속에서도 시장 진입을 위해 분투 중입니다. 한화오션은 필라델피아 조선소 인수를 통해 미국 내 건조 라이선스 확보를 추진하고 있으며, HD현대와 삼성중공업 역시 미국 현지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대응하고 있습니다. 한국 측은 이번 협력을 위해 총 3,5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패키지 중 1,500억 달러를 조선 및 공급망 분야에 투입하기로 약속한 상태입니다.
겉으로는 '파트너십'이라는 화려한 이름을 내걸고 있지만, 그 이면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의 해군력 공백을 메우기 위한 한국 조선업계의 역할 강요는 아닌지, 그리고 과연 한국 기업들이 미국의 규제 장벽 속에서 실질적인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드는 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