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미 의원, '안전'을 이유로 한 북한 여행 금지 연장이 이산가족의 고통을 가중시킨다며 정책 재검토를 요구했습니다.
2026년 9월 12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미국 국무부가 북한 여행 금지 조치를 내년 8월까지 또다시 연장하면서, 이를 두고 인도적 차원의 고려가 부족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브래드 셔먼(Brad Sherman) 미 하원 의원은 최근 국무부가 북한 여행 금지 조치를 10년째 이어오며 내년 8월 31일까지 연장한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국무부는 미국 시민이 북한 내에서 체포되거나 장기 구금될 '심각한' 위험을 이유로 들었지만, 셔먼 의원의 시각은 다릅니다.
그는 약 10만 명에 달하는 한인 이민자들이 북한에 있는 고령의 친지들과 재회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단순한 여행 금지를 넘어, 가족의 임종이나 장례식조차 참석할 수 없게 만드는 현재의 정책이 이산가족의 깊은 상처를 방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2017년부터 시작된 이번 여행 제한 조치는 매년 연장되어 왔습니다. '안전'이라는 명분 아래 멈춰버린 발걸음, 그 뒤에 가려진 이산가족의 비극을 과연 국가의 정책이 정당화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드는 대목입니다.